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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통아저씨? 가방에 숨은 난민 청년, 밀입국 하려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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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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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작은 여행용 가방에 몸을 숨겨 국경을 넘던 아프리카 난민 청년이 결국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20세 에리트레아 난민 청년이 여행용 가방에 숨어 동료 에리트레아인들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차를 타고 오다 스위스 티치노에서 국경 수비대의 검문에 걸렸다.
당시 국경수비대는 에리트레아인들이 여권 등 신분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아 짐 검사를 했는데 크기보다 무겁고 모양이 이상한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억지로 몸을 구겨 넣은 에리트레아 난민 청년이 들어 있었다.

국경수비대는 청년과 함께 불법 입국한 17명을 체포했다. 또 증거를 남기기 위해 가방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을 재연하도록 했다.
세관 관계자는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 들어온 적은 있었지만 여행 가방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했던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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