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평균계약가격(ACP)의 기준이 되는 DDR3 4GB(기가바이트)의 가격이 2014년 10월 32.75달러에서 올해 6월 12.5달러로 약 62%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2년 가까운 내림세가 이어지다가 6월부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3분기에는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용 D램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D램 가격 상승세의 범위가 4~8%에 달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서버용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39억7200만 달러로 전 분기(47억6200만 달러)보다 16.6% 감소했고, SK하이닉스도 1분기 D램 매출이 23억1700만 달러에 그쳐 전 분기(28억6천500만 달러)보다 19.2%나 줄어들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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