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 48위로 급락, 대한항공 14위로 반등
제네시스 24위로 자동차 전체 1위 올라
중국 시장 호조 오리온초코파이, CJ대한통운백배 상승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알파고 신드롬으로 구글의 브랜드가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4일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다국적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지난 분기 대비 무려 23계단 상승하며 13위로 급등,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은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로 지난 3월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내세워 프로기사 이세돌을 누르는 쾌거를 이루며 인류의 미래를 바꿀 혁신 기업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 안드로이드 모바일 시장의 승자를 넘어 무선자동차, 인공지능, 글로벌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시장을 속속 만들어 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분기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브랜드는 KT의 대표 브랜드인 올레(olleh)로 지난 분기 대비 무려 37계단이나 급락하며 48위로 내려 앉았다. 이는 회사 브랜드인 KT를 전방에 내세우는 정책 변경으로 인해 브랜드가치가 단순간에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olleh의 하락과 더불어 이동통신 브랜드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T는 한 계단 하락하며 16위에 랭크됐으며 LG유플러스는 16계단 하락, 54위로 처졌다.


반면 그동안 항공기 회항 악재 등으로 브랜드가치가 줄곧 하락세를 보여 왔던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호재로 이번 분기에 경쟁 브랜드인 아시아나항공(18위)을 다시 제치고 14위까지 상승했다.


브랜드스탁은 "이동통신의 경우 KT의 브랜드 전략 수정,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이슈로 인한 독과점 논란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브랜드가치 제고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악재 탈출 노력을 통해 예전의 브랜드가치를 회복함에 따라 향후 항공사의 브랜드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분기에 46위로 순위권에 깜짝 등장했던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번 분기에도 상승을 거듭하며 24위까지 진출, 자동차 전체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의 급부상에 따라 그동안 국산차 대표 브랜드로 군림했던 그랜저와 쏘나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49위, 73위로 주저 앉았다.


또 수입차 대표 브랜드인 BMW는 지난 1분기에 61위로 급락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82위까지 떨어지며 순위 하위권으로 처졌다. 수입차는 화재사고, 배출가스 조작, 개소세 등 전반적인 악재가 이어지며 폭스바겐이 지난 분기에 100위권에서 탈락하는 등 BMW 외에는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한편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BSTI 928.5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908.4점), 이마트(907.7점)가 빅3를 형성했다. 또 KB국민은행(897.3점)이 지난 분기 대비 2계단 상승, 4위까지 올랐으며 네이버(894점), 신한카드(893점), 인천공항(892.2점), 롯데백화점(889.5점) 등이 10위권에 올라있다.


순위 중위권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오리온초코파이(21위), CJ대한통운택배(36위)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또 한샘(45위), 에이스침대(75위) 등 가구 업종 브랜드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매출 부진 등으로 경영권이 바뀐 카페베네(92위)는 지난 분기 대비 41계단 폭락하며 향후 100위권 탈락이 예견됐다.


이밖에 지난 분기에 신규 진입했던 ADT캡스(83위), 힐스테이트(85위)는 각각 10계단 이상씩 상승하며 향후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분기에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LG G5(51위), CU(55위), 맥도날드(66위), 서울우유(71위), 금호타이어(81위), NH투자증권(89위), 하이트(96위), 씽크빅(97위), 헤라(98위), T.G.I FRIDAY'S(99위), 처음처럼(100위) 등 총 1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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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 이번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BSTI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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