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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동빈 입국…롯데 컨트롤타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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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 밝혀
[위기의 롯데]신동빈 입국…롯데 컨트롤타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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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도록 하겠다."

롯데그룹 컨트롤타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의 칼끝이 롯데그룹 계열사를 넘어 오너가(家)로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신 회장의 귀국 일정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귀국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신 회장은 일정대로 7월 첫 번째 주말인 이날 입국했다. 출국한 지 27일만이다.
그는 해외 주요 사업을 챙기기 위해 지난달 7일 출국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개최된 에탄크래커 공장의 기공식에 참석했다. 에탄크래커 공장은 롯데그룹이 미국 석유화학업체 액시올사와 손잡고 건설한 공장이다. 신 회장은 당초 액시올사 인수전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었지만, 지난달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되면서 재원 마련 등의 어려움으로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에탄크래커 공장 기공식을 마치고 지난달 16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일본으로 직행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해동안 달성한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을 겨냥해 내놓은 현 경영진 해임안과 본인(신동주)을 이사로 선임하자는 안건에 대한 표 대결에서는 세번째 승기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룹 안팎에서는 한일 롯데 원리더의 입지를 재확인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이후, 신 회장은 일본에 일주일가량 더 머물렀다. 그는 일본 현지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거나, 주요 투자자 및 주주들을 만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 롯데의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등 그룹 내·외부를 단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 수사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검찰 수사는 총수일가 조사로까지 확대된 것. 오너일가 중 검찰의 첫 번째 수사 대상은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신 이사장은 1일 입점 로비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두하면서 총수일가의 줄소환을 예고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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