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신기술 등 적용 공사 원가분석자문회의 자문 강화"
"공정·투명한 원가심사로 지방재정 건전성·효율성 높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시가 발주한 사업에 대해 사전컨설팅 원가심사를 통해 62억원의 예산을 사전 절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절감액 55억원보다 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광주시는 절감된 62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2015년도 상반기 원가심사결과 313건, 1396억원 심사, 55억원 절감
원가심사제는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에서 추정금액 5억원 이상 발주하는 공사, 1억원 이상 전문공사·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설계서간 불일치 사항 ▲원가계산 작성방법 적정성 ▲표준품셈 등 대가기준 적정성 ▲각종 법정경비요율의 적정성 ▲가격정보, 전문가격조사기관이 조사해 공표한 가격, 견적가격 등 가격결정의 적정성 ▲산출된 물량의 적정 산출 여부 ▲불필요한 공정 포함여부 등을 사전에 컨설팅해 원가심사하는 제도다.
특허·신기술이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발주부서에서 공법·자재 선정위원회 심의와 기술사용협약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사전에 이행토록 하고, 원가심사 전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가분석자문위원회의를 8회(17건) 열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자문으로 원가심사를 하고 있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광주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계약·입찰전 컨설팅 원가심사와 예방적 계약심사를 강화해 시 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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