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검색서비스에도 인공지능 기술 접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는 '제2의 라인'을 만들기 위한 기술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연결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네이버는 차량에서 운전자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지도, 내비게이션, 음악, 검색 등을 탑재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을 염두에 둔 제휴다.
네이버랩스는 스마트홈, 로보틱스 분야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로봇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스마트홈 기기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방대한 검색 데이터와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는 AI, 로보틱스, 스마트카, 증강현실(AR) 등 프로젝트 블루와 관련한 분야의 전문 인력 채용뿐 아니라, 기술 기업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분야별로 뛰어난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해외 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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