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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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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대형(42)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가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릴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이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8일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관 전시를 이끌어 갈 예술감독에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를 선임했다"고 했다.
이씨는 2009년과 2010년 영국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코리안 아이'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을 영국에 소개하는 등 아시아 미술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데 앞장섰다.

또 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한 '2014 포커스 10개국 10인의 큐레이터'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대만 관두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큐레이터로 참석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를 포함해 현대차의 다양한 현대미술 프로모션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다.
문화예술위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자 6명이 한국관 전시계획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며, 선정위원회가 이들 계획안의 독창성과 후보자의 역량 등을 평가해 이 씨를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선정위원회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면을 엮어 한국 작가들의 우수성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했다"고 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은 내년 5월13일부터 11월2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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