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성비의 자체브랜드(PB) 상품 전략화를 통해 경기방어적인 유통주로 변모중"이라며 "편의점은 소비경기 침체기에 성장 가능한 몇 안 되는 유통채널 중 하나로 중장기적으로는 양호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을 통해 주가재평가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점포 순증은 지난 1분기 283개에 이어 2분기 230개로 추정했다. 2분기 평균 매장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 매장별 매출액은 6.5%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16~2017년 연간 수익예상은 하향 조정했다. 수익과 비용 항목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크게 하향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20.2%, 12.9% 증가한 5.2조원과 2074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향후 편의점 전용 PB상품 매출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 제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백종원 도락,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 강화와 PB상품 브랜드 헤이루, 원두커피 사업 등으로 올해에도 상품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낮지 않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수준이 여전히 부담이지만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해 극복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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