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여성가족부 발표, 총 이혼건수 10만9000건 중 20년 이상 부부 비중 29.9%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까지 4년 이하 이혼 비중이 가장 컸지만 이후 혼인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혼건수 10만9000건 중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가 29.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4년 이하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22.6%를 차지했다.
이혼에 대해서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이 39.9%로 남성 49.1%보다 낮아 여성이 남성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가 116.8명으로 출산율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25~29세(63.1명), 35~39세(48.3명)순으로 높았다.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는 1990년 193.3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05.5명으로 전년에 이어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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