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 29일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정용빈)은 오는 29일 미래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그들의 꿈과 일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인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Youth in Design'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6월 29일은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정한 세계산업디자인의 날(World Industrial Design Day)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다. 올해는 'Youth in Design'이라는 주제로 세계 곳곳의 행사 내용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축이 되어 TED 형식으로 진행되며, 디자인업(業)의 새로운 가능성과 의미를 찾고 있는 젊은이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고 청년 디자이너들과 선배들간의 대화와 네트워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요 강연 내용은 우간다에서 물을 운반하는 가방을 디자인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디자인을 강조해 오고 있는 제리백(JerryBag) 박중열 대표의 '아프리카와 함께 하는 디자인'을 비롯해 부산 KDM(코리아디자인멤버십) 4기 출신으로 데일리라이프랩이라는 디자인회사를 창업,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하여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정승빈 대표의 '좌충우돌 대학생 창업기', 파운틴스튜디오 양재원 대표의'지식재산권과 디자인 비즈니스' 등 6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디자인진흥원 정용빈 원장과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정도성 회장을 비롯해 패션, 건축 등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석해 청년 디자이너들과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가 이어지게 된다.

KIDP D-TEC아카데미실장이자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맹은주 실장은"세계산업디자인의 날을 맞아 보다 건설적인 미래 디자인업의 비전을 전하여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는 자리"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