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펩시코가 아스파탐 감미료를 넣은 다이어트 콜라를 9월부터 재판매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펩시코는 소비자들이 아스파탐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자 다이어트 펩시 제품에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아스파탐 대신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을 넣은 '다이어트 펩시'를 8월 중순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판매량이 줄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WSJ는 다이어트 콜라 시장 자체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간 다이어트 펩시의 판매량은 10.6% 줄었으며 펩시의 경재사인 코카콜라의 다이어트 코크 판매량도 5.7% 감소했다.
펩시 등 콜라 회사들은 콜라에 함유된 설탕 함유량이 아동 비만등 질병을 일으킨다는 분석과 소비자들의 불매 성향에 따라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은 바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점차 설탕이든 인공감미료든 건강에 안좋기는 매한가지라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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