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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도발 7월초 고비… 김일성 사망·한강하구 침투훈련 등 겹쳐

최종수정 2016.06.28 09:18 기사입력 2016.06.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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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해 7월초 한강하구 일대 해상에서 수중침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7월초 한강하구 일대 해상에서 수중침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무수단 미사일발사에 이어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달 초에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내달 3일을 미사일 부대 창설일인 '전략군절'로 제정한 것은 물론 김일성 사망 22주년까지 겹치면서 이 시기를 기점으로 추가도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2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을 조직해주신 1999년 7월3일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전략군절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전략군절을 제정한 것은 지난 22일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의 성공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핵무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일은 수차례에 걸쳐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고 언급한 반면, 김정은은 2013년 2월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3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핵무력ㆍ경제건설 병진노선'을 채택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 성공을 통해 핵 능력을 충분히 과시하고 핵보유국으로서 인정받은 뒤 전격적인 핵 모라토리엄(유예)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꽃게 성어기가 끝남에 따라 한강하구지역에 군사적 도발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7월초 한강하구 일대 해상에서 수중침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이 수중침투훈련을 실시하면서 현재 한강하구 수역에서 중국어선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는 민정경찰과 군사적충돌도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20일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한강하구 중국 어선 퇴거작전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모한 해상침범과 선불질과 같은 군사적 도발을 절대로 허용할 수가 없다"며 "도발자들은 연평도포격전의 처절한 피의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위협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강 하구 수역에 중국 어선들이 불법으로 조업하러 들어올 수 있는 만큼, 민정경찰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퇴거작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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