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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점검 대상 10곳 중 1곳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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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올봄 점검 결과...봄철 화재 예년보다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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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전국 학원, 청소년 수련시설, 숙박시설 등 소방안전 점검 대상 10곳 중 1곳은 소방 실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1일부터 전국의 학원, 청소년수련원, 교육연구시설, 고시원, 지하상가, 관광호텔·민박 등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11.5%인 5068개소에서 각종 불량 사항이 지적된 것으로 집계됐다. 열 곳 중 한 곳 꼴로 소방 안전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셈이다.
이들 5068개소에서 지적된 불량 사항은 모두 5584건으로, 안전처는 이중 37건을 입건, 226건을 과태료 부과, 516건을 기관통보, 4805건을 기관통보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4464건에 대해선 즉시 현장 시정 조치를 취했다.

한편 지난 봄철 비교적 잦은 비와 철저한 안전 관리로 산불 등 화재 피해가 예년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화재 발생건수는 1만2238건으로 전년 동기(1만4299건)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인명피해도 540명으로 전년 동기 616명보다 12%(76명) 줄었고, 재산피해도 8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적었다. 이 기간 중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도 전년대비 15명 감소했다. 특히 산불이 많이 줄었다. 이 기간 중 산불이 665건 밖에 일어나지 않아 전년대비(1003건) 33.7%나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올해 화재 발생 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평균 4만여건이 발생하는 화재 중 봄철의 3개월간 화재가 3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의 경우 4만4435건 중 봄철 3개월간 화재가 1만4299건으로 32.2%의 비중을 차지했었다.

비교적 봄철에 비가 자주 내린 데다 철저한 소방 대책 때문이었다고 안전처는 자평했다. 안전처는 이 기간 동안 소방안전대책을 6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집중관리를 했다.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대형공사장 4,169개소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공사장 관계인 등 2만3320명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새학기 수학여행 출발 전 숙박시설 1786개소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했고,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전국 문화재보유 전통사찰 등 3184개소에 대한 소방 대책과 안전 문제를 살피기도 했다. 이 결과 문제가 발견된 259개소에 대해 과태료를 매기기도 했다. 4월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투개표소 1만6486개소를 일일이 찾아가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표소 250개소에 소방차량 342대, 인력 1,395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를 했다. 지난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설정됐던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예방 홍보활동 및 합동 소방훈련을 병행실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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