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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의혹’ 불똥 튄 檢…‘법조게이트’ 먹구름

최종수정 2016.06.20 11:20 기사입력 2016.06.20 11:20

현직 검사 전격 소환, 정보 건넨 의혹 조사…다른 검사도 1억 금품로비 연루 의혹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준영 기자] '정운호 법조 비리' 사건의 불똥이 결국 검찰 내부로 향했다. 검찰은 2012년 김광준 부장검사 사건 이후 4년 만에 다시 현직 검사가 연루된 '법조 게이트'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0일 홍만표 변호사(57·사법연수원 17기)를 변호사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또 검찰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46·구속기소)와 동업한 것으로 지목된 브로커 이동찬(44)씨 지난 주말 체포함에 따라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는 지난해 1~2월 회사 및 계열사 법인자금을 빼돌려 14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로 금주 중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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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와 홍 변호사 기소를 계기로 이번 사건이 정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검찰 내부로 불똥이 튀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정 대표 로비가 검찰 내부로 향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홍 변호사 및 법조브로커 이민희씨의 고교 후배인 L검사(45·연수원 32기)가 검찰 수사 정보를 정 대표 측에 빼돌렸다는 첩보도 입수해 19일 L검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L검사는 정 대표의 원정도박 혐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모 대기업 임원 A씨를 거쳐 정 대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L검사는 'A씨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정 대표가 현직 부장검사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단서도 포착하고 해당 검사를 입건했다. 검찰은 최근 정 대표로부터 "2010년 감사원의 서울메트로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지인에게 1억원을 건넸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P검사(54·연수원 16기)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P검사는 경력 대부분을 형사부에서 쌓았고, 지난해 서울고검으로 발령이 났다. 그는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조사 시기·방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2012년 1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았던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 사건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앓았다. 검찰은 특임검사에게 사건 수사를 맡기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지만, 검찰을 향한 여론의 냉랭한 시선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운호 의혹도) 검찰 전체 집단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지만, 젊은 검사들을 중심으로 (의혹 자체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검찰이 내부 수사를 제대로 하겠느냐는 일반인의 생각을 불식시킬 정도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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