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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낮아진 급락 가능성…저점에 단계적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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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한 주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로 코스피는 3%대의 낙폭을 기록, 1950대로 밀려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추가 급락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지수 추가 하락시 저점에 매수하거나 전략적으로 리스크 소멸 시 가장 발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브렉시트 우려로 국내 증시에 비관적인 시각이 확대돼 있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지션 구축은 바람직하지 않다. 추가 하락 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첫째, 지난주 후반 브렉시트 반대 운동 중 노동당 의원의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경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운드화는 반등했고 달러화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둘째, 경기 모멘텀 지표들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지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최근 조정의 원인이 브렉시트 우려와 경기 모멘텀 둔화였다는 점에서 두 조건 모두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재 및 증권업종을 활용한 대응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귀금속 관련 ETF 투자는 여전히 유효해 보이며 소재섹터, 특히 귀금속 가격 상승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대외 이벤트들을 통해 단기에 급등했던 리스크 지표가 정점을 형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는 증권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 증권업종은 지난 주에도 5.65% 하락하며 작지 않은 낙폭을 기록했는데, 빠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 밴드 1930~1970를 예상한다. 브렉시트, 일본은행 정책 관련 이슈 등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온 악재들의 영향력은 이번 주에 비해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안도 랠리를 이끌만한 호재 역시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밸류에이션상 단기 저점 수준(12MT PBR 0.91배)에 근접함에 따라 저가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다. 지수 1940~1950 이하에서는 단계적 매수를 추천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EU 탈퇴 결정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글로벌 환율 시장은 물론, 이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로 인해 위험자산의 급락이 예상된다. 위험자산의 언더슈팅(undershooting, 단기간 내에 급락)은 단기 매수기회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단기적, 직접적 거시경제 충격이 제한적이고, 미국 금리인상 시점의 후퇴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으며, 충격의 강도만큼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들의 정책적 대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이번주 대응전략은 반등시 방어적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천한다. EU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영국의 EU 잔류발 글로벌 증시, 코스피 안도랠리의 강도와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민감주, 시클리컬 매수전략은 부담스럽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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