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 대한민국 안총기 대사, 벨기에 한국전참전협회 레이몽드 베르(Raymond Behr) 회장, 왕실 관계자 등 200여 명 참석
구는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주윤중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꾸려 월루에 쌩 삐에르구를 방문, 오전 10시 브뤼셀 한국광장에서 벨기에 한국전참전기념비 5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낮 12시30분 강남구-월루에 쌩 삐에르구 자매결연 40주년 행사가 이어졌다.
또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품 교환과 지난 40년간 변모된 ‘강남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상영해 달라진 강남의 현재의 모습, 향후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강남구와 월루에 쌩 삐에르구 인연은 한국전 당시 벨기에 1개 대대가 참전, 서울수복과 동시에 봉은사에 대대본부가 설치되면서 시작됐고, 1976년 6월 21일 벨기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그동안 구는 2004년 월루에 쌩 삐에르구와 공동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 벨기에 국악공연과 한국영화, 한국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지난 2009년과 2013년에는 한국전쟁에 헌신적인 희생을 보여주신 벨기에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 감사패 전달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고 한반도에 전쟁에 대한 경각심과 안보 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 구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강남페스티벌에 월루에 쌩 삐에르구대표단을 초청, K-Pop 공연, 강남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을 함께할 예정이며 두 도시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윤중 부구청장은 “앞으로도 월루에 쌩 삐에르구와 다양한 상호교류를 통해 꾸준한 우호를 다져갈 계획이며, 두 도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으뜸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