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2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7포인트(-1.06%) 하락한 1996.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01.03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2000선을 반납했다.
벌써 외국인 이탈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537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94억원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58%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1.99%), 의료정밀(-1.88%), 전기전자(-1.73%), 유통업(-1.72%) 등이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0.36%)만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독주로 인한 코스피 강계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달러 약세반전, 유가 강 구도에 힘입어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순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가세해 코스피의 상승 탄력에 힘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 삼성전자 주도의 코스피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그렇다고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되기도 어려워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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