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화 기상청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농산물 수급관리에 기상정보 활용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기상청(청장 고윤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9일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농산물 수급관리에 기상정보 활용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한파 등이 빈번이 발생하고 있어 농산물의 수급?생산관리에 있어 기상정보의 효과적 활용은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기상청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농산물 수급관리와 관련된 기상융합서비스 제공과 관련 빅데이터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측면에서는 농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상자료를 작물별·주산지별로 신속·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관측 등에 기상자료의 활용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상영향이 큰 배추 등 5대 노지작물의 경우 기존 생산예측시스템과 더불어 기후자료를 변수로 한 새로운 생산예측시스템을 비교·활용할 수 있게 되어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농산물 수급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가 기상 변화에 따른 대응"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수급예측을 위한 효과적인 기상정보 활용과 한걸음 더 나아가 농산물 수급관리 뿐만 아니라 모든 농축산물 생산과정에서도 기상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에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기후 농업융합서비스'는 날씨예보 서비스를 넘어 기상 및 농업분야의 빅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정보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하고, 앞으로 교통, 보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상 빅데이터의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기상정보를 활용한 농업생산예측시스템 개발·보완 등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예측을 위한 정책개발을 강화하고,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미래예측 데이터 활용기관과 제공기관 간의 연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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