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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육계장칼국수’ 입소문만으로 마트 판매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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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라면 판매 돌풍에 정면 도전장
풀무원, ‘육계장칼국수’ 입소문만으로 마트 판매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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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지난해부터 중화풍 라면 일색인 라면 시장에 한식 전통메뉴에서 모티브를 얻은 풀무원의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4개입·5450원, 이하 ‘육칼’)’가 출시 3개월 만에 서울 지역 대형할인점 기준 매출 5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 자연은맛있다 ‘육칼’은 TVCF 등 광고 없이 소비자들의 입소만을 타고 라면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중화풍 라면이 시장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육칼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서울 대형할인점에선 짬뽕, 짜장 등 대부분의 중화풍 라면과 쟁쟁한 스테디셀러 라면 제품들을 제치고 매출 순위 5위에 올랐고, 전국 대형할인점 기준으로는 10위를 기록했다.

앞서 육칼은 일부 대형마트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매출 1위를 기록한 A사의 짬뽕라면과 판매량이 대등하게 나타나기도 했으며, 이는 자연은맛있다 ‘육칼’을 직접 맛을 본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자연은맛있다 ‘육칼’이 최고 매출을 올리는 A사 짬뽕라면의 일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중국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비율이 높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자연은맛있다 ‘육칼’이 타 매장보다 평균 15배 이상 잘 팔리고 있으며, 지난 5월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로 대거 유입한 노동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일 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금색과 붉은색 패키지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행운의 색상과 같아 묻지도 않고 제품을 사 가는 경우도 많아 풀무원 자연은맛있다 사업부는 중국인을 위한 ‘육칼’ 소개자료를 별도 제작해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은맛있다 육칼은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에 차돌박이와 베트남고추를 볶은 풍미유를 더하여 구수하고 얼큰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넓은 3mm 생면을 바람에 말려 쫄깃한 칼국수의 식감을 살려냈고, 면발 안에 미세한 구멍을 낸 일명 ‘발포공법’으로 육개장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게 했다. 또한, 트랜스지방(0g)과 칼로리가 낮아(415kcal)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부담이 적다.

한편, 풀무원은 여름 시즌을 겨냥해 ‘자연은맛있다 메밀면 2종’(가쓰오 메밀 냉소바, 메밀막국수)을 리뉴얼 출시했다. ‘자연은맛있다 메밀면 2종’은 튀기지 않은 생면을 바람에 말려 칼로리가 낮고, 점성이 떨어지는 메밀을 10%나 함유했지만 풀무원만의 제면 노하우로 쫄깃한 메밀면을 선보여 여름철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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