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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에 철강 생산 감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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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중국이 7일 미국과의 철강 생산과잉에 대한 논쟁 끝에 철강 생산을 억제하기로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중국은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자국 철강생산량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양국은 다른 과잉품인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중국의 감산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왕양(汪洋) 부총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 폐막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은 철강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과잉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생산과잉은 세계 경제의 부진한 회복세와 미진한 총수요의 결과"고 말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의 위안화 거래와 결제 업무를 강화하기로 하고 미중 양국의 조건에 부합하는 중국계 및 미국계 은행을 지정해 위안화 결제를 대행시키기로 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계 은행에 처음으로 위안화 결제를 승인해주는 것을 의미한다.이로써 역외 위안화 거래센터가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에도 설립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홍콩에 이어 최대 규모의 역외 위안화 거래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절하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제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중국측 대표는 위안화 약세를 지속해나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이번 미국과의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2천500억 위안(약 44조2천억원) 규모의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쿼터를 배정키로 결정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규모의 RQFII 쿼터를 부여하고 미국 현지에 위안화 결제은행을 설치키로 한 것은 위안화 국제화 저변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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