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당이)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절박감을 이해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그저께 야3당이 합의해서 발표한 것을 사과하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홍만표 법조비리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고, 그 와중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년근로자 사망사고로 빈부격차에서 오는 울분을 느끼고 있나. 이것을 무슨 사과의 대상으로, 야당이 야합을 했다면서 만나지 않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수석은 "백번 양보해 사과한다고 해도 만나야 할 것 아닌가"라며 "만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의 독자적 결정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아울러 원내대표간 협상으로 격을 높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양쪽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본다"며 "7일날 (타결) 하려고 하면 이번 주말에 조금 더 비상한 각오로 (협상)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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