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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CJ' 건설, 中 대륙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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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뚜레쥬르 선봉장
K컬쳐·푸드·한류 콘텐츠 전파
현지 입맛·눈길 사로잡아

CGV베이징 이디강 로비에서 대기 중인 관객의 모습.

CGV베이징 이디강 로비에서 대기 중인 관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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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한류콘텐츠 등으로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부재속에서도 뚝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 끝에 성과가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략 선봉장에는 CJ E&M의 CGV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성공한 전략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K-컬쳐와 K-푸드전파,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며 중국인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CJ CGV는 2006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뚝심 있는 투자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38개 극장에서 약 1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CJ CGV는 지난해 63개 극장에서 약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신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규 극장 25개를 오픈하고 중국 진출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014년 2.0%에서 지난해 2.4%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영화관 사업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CJ CGV의 올해 중국 매출액은 37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이상으로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CGV 중국 사업 초기 우려 섞인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의지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밀어붙힌 이재현 회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현재 CJ CGV는 텐진ㆍ베이징ㆍ션양 등 주요 도시에 총 68개 극장, 54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욱 공격적인 출점을 단행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광저우 2호점이자 중국 100호점인 '강남서점'

뚜레쥬르 광저우 2호점이자 중국 100호점인 '강남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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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빵 수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제빵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에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전략적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기업에 기술과 역량을 이전해주고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등 직접 진출 외에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확장을 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현재 10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콘셉트와 브랜드력 상승으로 인해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40%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CJ CGV와 뚜레쥬르의 이같은 성과는 이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인해 국내외 투자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12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CJ글로벌 컨퍼런스'에서 "CJ가 중국에서 '넘버원 생활문화 창조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그룹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불투명 하지만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다"며 "성장을 위한 필요한 투자라면 신중하게 검토한 뒤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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