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고가 주택 출현, 실속형 고급 타운하우스 눈길

제주데이즈힐

1000만 관광객과 귀농귀촌 세대가 몰려드는 제주에 고가 주택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그 동안 타운하우스를 비롯한 고급주택이 많이 공급돼왔지만, 3~4억 원대의 별장형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제주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꼽히는 곳은 제주시 노형동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1200만 가구와 단독주택 399만 가구의 가격을 공시했는데 제주도는 평균 25.6% 올라 전국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작년(9.4%)보다 오름폭이 2.5배 늘었다. 이는 귀촌(歸村) 등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데다 대정영어교육도시, 강정택지개발사업, 제2공항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 집값 급등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개인이 땅을 매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타운하우스 분양이 점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귀농귀촌 세대들은 도심생활의 편리함과 전원에서의 힐링라이프를 동시에 즐기려는 사람들로 제주 바다 전망과 텃밭 가꾸기 등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진 사람들로 아파트보다는 타운하우스 쪽으로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목장 운영이 중단돼 용도가 멸실된 초지에서도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중산간 일대의 멸실된 초지에 전원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대규모 휴양형 독립주택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실례로 제주시 노형동 신비의 도로 인근에 있는 중산간 지역에는 지난해부터 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세대 간 공간을 두고 독립된 마당과 주택을 갖춘 일명 ‘타운 하우스’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총 197세대 중 70세대는 완공됐고, 127세대는 공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헬스케어타운 등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되고 있는 서귀포에 단독형 고급 타운하우스가 분양중에 있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2714-2번지에 위치한 데이즈힐은 각세대별 3층으로 구성되며 총 33세대를 분양한다. 단지 높이도 해발 170~180m 중간산지에 위치했으며 방풍목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망권을 해치지 않고, 토지형상이 가로로 형성되어 전세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외관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층고는 5.4m로 개방감이 좋다. 동선은 실내외 실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하여 테라스에서 제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