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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7개 지자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위해 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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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27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 위한 MOU체결 및 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1개 서울 자치구와 부산·대구·인천·광주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전국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3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위해 손을 잡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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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한 MOU 체결 및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MOU 체결에는 서울시 자치구 21개 및 부산·대구·인천·광주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전국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3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MOU 체결 이후 포럼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5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장남종 서울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 대학생, 공무원 등 250여 명이 방청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공동대응 MOU 체결과 2부 포럼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MOU 체결에는 전국 3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공동대응을 위한 지자체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서는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증진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해결에 공동대응 및 협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노력 ▲젠트리피케이션 관련법 제·개정 촉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관련 정책 상호 공유 등 내용을 담고 있다.

2부 포럼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젠트리피케이션 과거, 현재, 그리고 대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신근창 서경대 교수, 민윤기 전주대 교수 등 주제발표,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에서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홍보 영상도 선보인다. 상생건물주이면서 인지도가 높은 가수 인순이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MOU 체결 및 포럼을 주최한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 1월 전담부서인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신설했다.

또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상가임대인 및 임차인, 지역활동가, 주민 등 20명으로‘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구성,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입점 희망 업체ㆍ업소를 선별, 이를 행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그리고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심의 등을 위해 경제, 학계, 시민단체 등 지역공동체 상호협력위원회도 구성했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의 대항력을 높이기 위해 마을변호사와 세무사로 구성된 법률ㆍ세무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교육과 자정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수립 주민설명회도 가졌다.

안심상가 조성에도 나섰다. 성수지역 신축예정인 지식산업센터 등 대형 민간 건축물에 일정부분 인센티브를 제공, 이에 상응하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미 4개소 798.6㎡를 확보, 매년 500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뚝섬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호텔 신축 용적률 완화에 따른 개발이익을 260억원 상당의 안심상가로 환원받기로 했다.

구는 건물주와 지역주민의 인식향상을 위해 건물주-임차인-성동구가 상생을 약속하는 자율협약 체결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에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건물주 255명중 141명(55%)이 동참했다. 협약에 동참하지 않은 건물주도 꾸준히 설득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성동구만이 아닌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겪고 있는 문제”라며 “이번 MOU 체결 및 포럼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와 연대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진정한 대안을 모색, 전국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와의 협업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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