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20대 국회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저지에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서울)=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재정 개편안 저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염 시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더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와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주최한 '20대 국회 무엇을 할 것인가?'주제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정부결정, 지자체 집행'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극복해야한다"며 "지방재정확충 등 지방자치 현안 해결의 핵심은 지방분권형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국회 당면 현안을 건의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는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자치ㆍ분권의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리로,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당 소속 기초지자체장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김진표 더민주 당선자(경기 수원무)가 '지방재정 문제점과 재정건전성 확보방안', 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치ㆍ분권을 위한 20대 국회의 법률ㆍ제도 개선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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