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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 바다 꽃게 어획량 줄어…어민들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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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 봄 진도지역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보다 줄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진도군수협이 봄 꽃게잡이가 시작된 올해 3월말부터 5월 12일 현재까지 위판양은 모두 14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대폭 감소했다.

꽃게 위판양은 ▲2015년 283톤 ▲2014년 225톤으로 50% 감소해 잡히는 양은 적지만 꽃게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봄철 암꽃게(大)의 경우 평균가격이 ▲2014년 27,000원 ▲2015년 27,000원 ▲2016년 40,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며, 가격이 높을 경우 6-7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꽃게 어획량 감소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어민들이다.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되는 진도 어민들에게는 직격탄 일수밖에 없다.

진도 꽃게는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한 갯바위 모래층이 잘 발달되어 우리나라 꽃게 어획량의 25%가 생산되고 있으며, 오는 6월 20일까지 조업이 가능하다.

김영서 회장(진도군 통발협회)은 “최근 계속된 이상 기온과 꽃게 개체수 부족 등으로 진도 해역의 어획량이 평소의 절반도 안된다”며 “꽃게자원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서는 과도한 어구 사용을 자제하고 소형개체의 어획금지 등 자원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어업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수협중앙회, 진도군수협, 통발협회 등과 함께 1억원의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6월말부터 조도면 내·외병도 일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꽃게 자원 조성을 위해 종묘방류사업, 어장 퇴적물과 폐어망 어구를 집중 수거해 꽃게 서식에 용이한 최적의 바다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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