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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韓日 해외사업, 바이오의약품·관광으로 확대필요"

최종수정 2016.05.18 09:15 기사입력 2016.05.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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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블로그>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블로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자원과 에너지, 인프라 중심인 한국과 일본의 해외공동사업을 바이오의약품과 환경,우주, 관광분야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시야마 히로츠구 전 한국미쓰비시 사장은 18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와 일한경제협회(회장 사사키 미키오)가 주관하는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 에서 '한일 경제연계와 발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시야마 전 사장은 양국 경제연계발전이 일본의 기술과 자금공여를 바탕으로 일본 기업의 국내 진출과 합작사 설립으로 이어져왔다면서 이제는 제 3국으로 공동진출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협업을 하면 자금조달력은 강화되는 반면에 투자규모가 큰 안건에 대해서는 리스크분담이 이뤄진다면서 양국 기업이 상호보완하면서 전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3국에서의 협업 분야로 ▲공동연구개발 ▲의료·요양보호▲바이오의약품▲환경▲우주▲관광 등을 꼽았다. 공동연구개발은 2014년 5월 금호타이어와 요코하마고무의 연구개발분야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연구기술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래형 타이어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요코하마고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시야마 전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는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향후에도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 분야에서는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 에피스 등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활동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 시밀러 분야에서 한일 기업 협력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2011년 동아 쏘시오 홀딩스와 메이지 파마사는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 신약 개발에 대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가 공동 투자해 2011년에 인천에 공장을 준공했고 2015년에 DMB사(동아 51%:메이지 49%)를 설립한 바 있다.
이시야마 전 사장은 양사의 협업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 자본과 설비 투자, 인재가 필요한데 이는 한국이 잘하는 분야이며 일본은 유럽, 미국에 이은 바이오 의약품 소비시장"이라면서 "한일 양사가 공동으로 비용과 리스크를 부담하고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자국에서 승인 받은 후 판매가 되면 장기적으로 제3국으로의 수출, 신약 개발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야마 전 사장은 관광분야에서는 한국 남동부와 서일본을 중심으로 한일 공동 관광존을 형성해 역내 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역외 관광객 증가도 도모하자고 말했다. 세부방안으로 정부와 민간기업 연계로 2018 평창과 2020 도쿄올림픽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을 두 나라에 유치하고 선수단 연습환경 제공에 대해서도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국제 행사를 한일 공동으로 유치할수 있도록 하며 2002년 월드컵과 같은 사례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유럽 33개국으로 구성되는 유럽 여행 위원회처럼 한중일 3개국 공동관광청을 설립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는 2015년 10월에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재계 회의 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안한 것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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