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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박동원, 경기 양상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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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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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의 살아난 타격감을 칭찬했다.

넥센(19승17패)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19승15패)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터진 박동원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최근 박동원이 타격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팀이 필요로 한 순간, 홈런 한방으로 경기 양상을 뒤바꿔 주었다. 선발투수 신재영도 좋은 피칭으로 경기 흐름을 잡아줬다”고 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박동원이었다. 넥센은 6회말 2사 1, 2루 이후 고종욱이 좌중간 안타(1타점)를 때렸고, 이후 박동원이 석 점 홈런(시즌 8호)을 날려 순식간에 5-2, 경기를 뒤집었다.

박동원은 “늘 NC전에는 약했는데 오늘 결승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오늘을 계기로 올 시즌 NC에게 더 강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 타석에 많이 들어가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데 아직까지 7번 타순이 4번 타순보다 편하다. 20개 홈런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발투수 신재영도 6승째를 올렸다. 신재영은 “경기 초반 슬라이더 제구가 빠져서 힘들었다. 볼도 안 좋았고 제구도 몰렸지만, 이닝을 치를수록 제구가 잡혔다. (박)동원이가 리드를 잘해주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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