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유정현이 정치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한 유정현은 "나라의 아들보다 내 아내의 남편, 내 아이의 아빠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정현은 "19대 공천에서 아깝게 탈락했기 때문에 20대 공천에 미련이 있지 않았느냐"는 조영구의 질문에도 "20대 공천 제의에도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딸의 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딸의 담임 선생님이 딸 아이의 얼굴이 너무 어둡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 때 우연히 딸의 일기장을 보았는데 '아빠가 국회의원을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 엄마까지 선거 운동을 나가고 우리는 외톨이가 된다'라고 쓰여 있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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