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5681억원, 영업이익이 17% 늘어난 324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이 2%p 큰 폭 하락했으나, 해외 지역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판관비율이 1.4%p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0.6%p 개선되는데 그쳤다.
국내 라면 점유율 하락은 악재로 인식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성장했으나, 농심 점유율은 9%p 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된 요인은 경쟁사의 프리미엄(짬뽕) 제품 판매호조 및 치열한 저가 제품 프로모션 지속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미국에서의 실적 호조 및 과징금 환급금 등의 호재가 있으나, 내수 라면 시장에서의 급격한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신제품 판매 호조 및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로 인해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의 히트 여부에 대한 부담감도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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