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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년 2개월 만에 2이닝 실전투구
로버츠 감독 "투구수 늘린 후 5경기 등판"
계획대로 재활 완료되면 6월 MLB 복귀

류현진[사진=김현민 기자]

류현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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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류현진(29·LA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첫 실전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복귀까지는 운명의 한 달이 남아 있다.

류현진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상위 싱글A팀인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재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장은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 있는 ‘산 마누엘 스타디움’. 상대는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 식서스(에인절스 산하)였고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2이닝 동안 던진 공은 스물두 개. 류현진은 안타 한 개만 맞고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삼진도 두 개를 잡아냈다. 그의 실전 등판은 1년2개월 만의 일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3월18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나가 3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14년 10월7일에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범경기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느꼈고, 그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재활 과정을 밟아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불펜 피칭과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44)은 류현진에 대해 “투구 수를 100개까지 끌어올리고 다섯 경기 정도 실전 등판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킬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닷새 간격으로 등판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들고 감각도 회복할 예정이다. 첫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류현진이 던진 직구는 시속 136㎞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으므로 이 속도가 최고라고 보기는 어렵다. 전성기에 류현진의 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3㎞에 이르렀다.
류현진도 “(전력투구와 비교하면) 70%도 안 됐다. 마운드에 올라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수술 이후 마운드에) 처음 올라가 던졌는데도 제구가 괜찮았다. 공을 더 던지면 (구속이) 올라갈 것이다. 팔이 안 아픈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삼진 두 개를 잡아낸 커브를 비롯한 변화구는 제구도 잘 되고 낙차도 컸다. 류현진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닝 수를 점차 늘려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보강운동은 좀 더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던지고 나서 느낌이 좋다고 했다. 다음에서는 공을 마흔다섯 개 던질 예정”이라고 했다. 모든 계획이 차질 없이 현실화되면 류현진은 6월 안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구단도 그렇게 목표를 잡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의 재활 경기 기간을 30일로 제한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1일 새너제이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실전 투구를 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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