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가수 서수남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서수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서수남은 "2000년에 심한 경제적 타격을 받게 만든 사건이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 그래서 노래 교실도 하나 둘 접게 됐다. 우리 식구들과 자고 먹을 수 있는 거처마저도 없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살 용기가 나지 않고 희망이 없는 거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큰 딸을 잃게 된 이야기를 하며 "큰 딸 유골을 소포로 받았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며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나 생각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서수남은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충실하게 살겠다는 마음을 가진 게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며 "숨 쉬고 있는 한 심장이 뛰는 일을 하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나"라고말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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