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이 11.7% 늘어난 530억원, 순이익은 273.7% 증가한 240억원이다.
이어 "부실 자회사 정리와 법인세 감면으로 순이익 회복이 확인됐고 물류 포트폴리오를 중량화물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식품·음료 및 소비재로 성공적으로 변경하면서 중공업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CL(계약물류) 사업부 매출액 증가율이 기대치를 상회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택배 시장 점유율 역시 횡보 구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경쟁사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조정자(Price controller)의 지위에 도달하는 것도 멀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낙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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