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이날 평양 현지발로, 36년 만에 열린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1인 지도 체제 확립을 대내외에 알리는 목적을 지녔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2013년 국가 정책으로 채택한 경제 재건과 핵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병진 노선'을 재차 강조하고, 이미 핵 보유국이 됐다는 주장을 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교도통신과 NHK는 북한 당국이 이날 120여명에 이르는 서구와 일본 등 외국 취재진을 4·25 문화회관 근처까지 안내해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약 200m 거리에서 대회장 외관을 촬영하게 했지만 대회장 내부 입장은 허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