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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임금체불 상담…50대 이상 단순노무직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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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동권익센터, 무료 노동 상담 2200건 분석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한 상담유형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한 상담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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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지난해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한 노동 상담의 3분의 1은 임금체불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고령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상담을 받았다.

3일 서울시가 발표한 노동 상담 결과에 따르면, 전체 2184건 중 임금체불이 778건(35.7%)로 가장 많았으며 ▲징계·해고 419건(19.2%) ▲퇴직금 416건(19.1%) ▲실업급여 356건(16.3%)가 뒤를 이었다.
상담자는 남성이 64.7%(1413명), 여성이 35.3%(771명)였고, 연령대는 50대 이상의 중고령자가 62.5%(1365명)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70대 이상 초고령자도 6.5%(142명)나 차지해 고령노동자의 노동권 침해도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시는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무료 노동상담을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질적 권리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노동법 전문 공인노무사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월소득 250만원 이하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정, 청구, 소송 대행 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개소한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는 노무사 3명이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의 주요 상담내용을 분석한 사례집을 5월중 발간해 유관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부당한 권익침해를 당하는 노동자가 없도록 예방에 힘쓰고, 침해당한 권리에 대해서는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노동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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