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청은 국가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 85조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6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우선구매대상 제품들 중에서 기술개발제품의 구매목표는 3조4800억원으로 중소기업물품 구매액(29조원)의 12.1%다.
여성기업제품 구매목표는 6조9000억원으로 총 구매액의 5.8%다.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목표는 1조400억원으로 총 구매액 0.9%다.
중기청은 올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제도 이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이 양적 성장과 함께 이를 발판으로 중소기업제품의 품질 및 경쟁력이 향상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외 B2G 조달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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