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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 푸조도 만들었다, '플래그십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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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 GT

푸조 508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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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에서도 판매량이 높은 푸조 2008과 308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508 GT는 다소 생소한 모델이다. 해치백을 기반으로 형성된 푸조 마니아들에게는 푸조가 만든 플래급 세단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신기할 정도다. 푸조 508은 PSA그룹의 세계화 비전에 맞춰 출시된 차량이다. '우아한 디자인,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탑승자를 고려한 첨단 편의장치' 등 3개 부분에 콘셉트를 맞춘 모델이기도 하다.

◆푸조가 만든 세단 디자인= 무엇보다 지금까지 푸조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직선형으로 곧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엔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보닛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보디라인은 강인한 분위기를 낸다.
차량 곳곳을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점도 섬세하다. 차량 전면의 헤드램프를 비롯해 주간주행등, 안개등, 방향지시등 등 모든 조명에 LED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인테리어에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일반 가죽처럼 주름이 지거나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기로 정평이 난 나파 가죽 시트는 물론 정밀 시계 제조 분야의 기술로 제작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고급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고속에서 돋보이는 힘= 푸조를 대표하는 안정적인 주행감은 GT를 만나 역동감을 전한다. PSA 그룹의 BlueHDi 2.0 디젤 엔진과 EAT6 6단 자동변속기가 어우러져 효율적인 구동 시스템을 완성했다.
묵직한 스티어링휠은 적응하기 전까지는 무거운 편이다. 빠른 반응 속도가 필요한 도심 주행에서는 다소 힘이 들기까지 하다. 하지만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엔진 성능은 고속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저속에서 중고속으로 이어지는 구간도 자연스럽다. 가속 페달에 힘을 넣는 것 이상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꾸준하다. 큰 덩치에 비해 급커브 구간에서의 밀림은 찾아볼 수 없다.

◆경쟁력 갖춘 '가격·연비'= 차량 내부 인테리어도 편의성을 높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7인치 풀 터치스크린이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블루투스 등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순간연비, 누적연비, 평균속도 등 차량에 대한 모든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4명의 승객이 각각 개별 조절할 수 있는 포-존 에어컨디셔닝(Four-Zone Air Conditioning)도 돋보인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가격은 4935만원으로 동급의 독일차들과 비교하면 경쟁력을 갖췄다. 복합 연비도 리터당 13.2km로 높은 편이다. 이 정도의 가성비라면 유럽산 플래그십 세단을 사는 비용은 아깝지 않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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