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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랩 투자도 맞춤형 시대"…한투證 '한국투자 로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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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랩 투자도 맞춤형 시대"…한투證 '한국투자 로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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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판단력을 따라잡을 수 없어 손쉽게 이길 것이라는 다수의견을 무색케 했다.

이 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금융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RBS은행(스코틀랜드왕립은행)은 개인고객 컨설팅 부서를 줄이면서 5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통해 비용절감을 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역시 금융위원회가 로보어드바이저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 이후 다양한 유형의 로보 어드바이저 상품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한국투자 로보랩’ 시리즈를 내놨다. '디멘젼' '쿼터백' '밸류시스템' 세 자문사의 랩 어카운트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각 자문사는 독자적인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통해 위험자산의 투자비중에 차이를 둔 적극투자형과 중립투자형 2가지 유형을 고객에게 제시한다.

투자자는 지점에 방문해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총 6가지 랩 어카운트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한국투자로보랩(쿼터백)은 국내상장ETF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고 한국투자로보랩(밸류시스템)은 주식과 국내상장ETF을, 한국투자로보랩(디멘젼)은 주식·ETF·펀드까지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ETF와 같은 인덱스형 자산을 주로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은 쿼터백투자자문의 모델을, 로보어드바이저의 개별 종목투자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을, 인덱스와 펀드는 물론 개별 주식까지 아울러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은 디멘젼투자자문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한국투자로보랩'의 주요 타겟고객은 20~30대의 젊은 연령층이다. 아직 종자돈을 만들지 못한 사회초년생이나 결혼과 주택구입, 출산과 자녀양육으로 금전적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가 대상이다.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고액으로만 가입이 가능했던 기존의 종합자산관리형 랩과 달리 '한국투자로보랩'은 500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기존 랩 서비스 수수료와 비교해 볼 때 2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1%대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그간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불가능했지만 일정 요건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는 앞으로 직접 고객에게 사람의 개입없이 자문이나 직접운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직접 고객에게 사람의 개입없이 자문이나 직접운용까지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고객자산운용부 신긍호 상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로보랩이 단순히 자산관리를 돕는 어드바이저가 아니라 종합자산관리의 진정한 파트너(partner)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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