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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투런' 넥센, 2연승 3위 도약…KIA, 삼성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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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사진=김현민 기자]

박동원[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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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안방마님 박동원의 한 방으로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2-1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 8승6패로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SK는 5연승이 무산되며 9승6패로 2위를 유지했다.
포수 박동원의 홈런포가 승부를 갈랐다.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5구째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비거리는 125m였다.

넥센은 3회말 SK 김성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으나 박동원의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대니 돈의 우전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채태인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피어밴드[사진=김현민 기자]

피어밴드[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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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을 홈런 한 개 포함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김광현은 개인통산 100승에 도전했으나 6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퀄리티 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처리됐다.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6승7패로 삼성을 밀어내고 순위는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6.2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3패 뒤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석에서는 브렛 필이 홈런 한 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나지완도 1-1로 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승리에 기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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