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17일 '이통사, 구형폰 공시지원금 줄줄이 축소' 기사에 대한 해명 자료를 통해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 사업 환경에 따라 이통사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라며 "방통위는 관련된 고시에 따른 이동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상향 또는 축소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일부 언론은 이동통신업체 간 보조금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의 위법성에 대한 경고를 해 이동통신3사가 지난주부터 구형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KT는 지난 15일 갤럭시S6의 공시지원금을 낮췄다. 월 6만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를 택할 때 24만원이던 공시지원금이 20만원으로 조정되는 등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이 몇만원씩 축소됐다. 앞서 12일에는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이 최고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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