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서울지역 8개 학교 등 총 10개 학교에 학교 논을 설치해 도시 학생들이 순창 친환경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촌의 마을이나 단체와 도시 초등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교에 소규모 학교 논(농업체험장)을 만들고 벼 이앙, 생육관리, 추수행사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시어린이에게는 농촌체험을 통해 생명과 환경을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친환경농업인들이 도시 학교와 신뢰 모델을 창출해 학교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대도 기대되는 사업이다.
조성된 논에는 농민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모내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지도한다. 벼 생육도 관리하고 가을철에는 벼 베기 수확 등을 통해 아이들이 친환경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허수아비 만들기, 민속놀이, 친환경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홍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도비를 포함해 4천만원 정도를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학생들이 지역의 친환경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농민단체, 학교, 전북도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 등 대규모 기반구축 사업은 물론 친환경농업 생산장려금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농업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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