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에너지 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2000메가와트 규모의 추가 전력 생산이 가능한 풍력터빈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미드아메리칸의 빌 퍼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아이오와주 의회가 재생 에너지 부문 세금공제 혜택을 연장한 덕분에 사업성이 더 좋아졌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아이오와주는 텍사스와 함께 미국에서 풍력산업이 가장 발전한 주(州)다. 전체 풍력 발전량은 6200메가와트로 텍사스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아이오와주의 풍력 발전 비중은 다른 주에 비해 월등히 높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 전역 전력생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석탄과 천연가스에 의한 화력발전이다. 각각의 비중이 33%로 동일하다. 그 다음이 20%의 원자력 발전, 6%의 수력발전 순이다. 풍력 발전 비중은 5%에 불과하며 태양열 발전 비중이 1% 정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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