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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자와 함께 '맨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최종수정 2016.04.14 21:31 기사입력 2016.04.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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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지난달 맨부커상 후보(longlist)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46)이 최종후보(shortlist)에 올랐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부커상의 한국인 최초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6명을 발표했다.
한강은 노벨상 수상자인 터키의 오르한 파묵, 중국 유명 작가 옌렌커와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다. 앙골라의 호세 에두아르도 아구아루사, 이탈리아의 엘레나 페란트,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제탈러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강은 2004년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로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채식주의자'는 작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영문명 '더 베지터리언'(The Vegetarian)으로 출간됐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최종후보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와 함께 후보에 처음 오른 앙골라, 오스트리아, 한국 작가도 포함됐다"며 "우리가 선정한 후보들은 국경을 넘어 소설 그 자체로서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강과 데보라 스미스는 최종후보로 선정돼 각각 상금 1000파운드(한화 171만원)를 받는다.

맨부커상은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어지는 맨부커상(Man Booker Prize)과 비(非)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최종 수상자는 내달 16일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5만 파운드(한화 8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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