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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금성침대 공통점은 '골프'

최종수정 2016.04.14 14:56 기사입력 2016.04.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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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이름 건 대회·골프단 운영…인지도 높이고 매출 늘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가구전문기업 넵스, 침대회사인 금성침대의 공통점은? 바로 '골프'다.

이들은 자사의 이름을 건 골프대회를 개최하거나 직접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이를 통해 자사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실제 매출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침대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박성원(22), 박주영(20)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골프단을 공식 창단했다.
금성침대는 40여년간 침대를 생산해온 침대 전문 회사다. 앞서 지난 2014년 시즌에는 양수진, 이승현, 이윤영 선수를 후원한 바 있다. 또 KPGA 골프 대회 등에도 협찬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개그우먼 이국주를 내세워 라디오 광고를 시작하고 골프단을 창단하는 등 최근 들어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고중환 대표가 지난달 한국가구산업협회 회장에 선임된 것도 이 회사에는 호재다.

고 대표는 "현재 가구 시장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신예 선수들이 금성침대와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넵스는 가구회사 최초로 골프 마케팅을 시도한 업체다. 지난 2009년부터 여자프로 골프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를 열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KPGA 코리안투어로 자리를 옮겼다.

넵스는 한 달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야 하는 TV 광고 대신 골프 마케팅을 활용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골프 중계를 즐겨보는 중장년층 남편들이 오히려 아내에게 추천해주는 주방가구로 알려졌다.

특히 건설사 및 리조트를 대상으로 특판가구를 취급하는 사업 특성상 일반 고객에게 다가가기 어려움에도 골프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스프링 침대업계 3위로 평가받는 금성침대는 2014년 매출액 270억원 올린 데 이어 지난해 291억원을 기록했다. 넵스의 매출은 2008년 888억원에서 지난해 1480억원으로 성장했다.

정해성 넵스 대표는 "넵스는 KLPGA 투어를 6회 유치하면서 종합 가구회사로서 브랜드의 이미지 확장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의미에서 코리안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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