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의원측은 지난 8일 교황청 사회과학학술원이 주최하는 회의에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의원의 바티칸 방문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민주당 경선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뉴욕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직전에 이뤄진다는 점 때문이다.
19일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욕주에는 슈퍼 대의원 44명을 포함해 무려 291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
이런 상황에서 샌더스의 바티칸 방문은 뉴욕 카톨릭 표심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뉴욕주 카톨릭교도의 비율은 약 30%로 미국 전국 평균 20%보다 높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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