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김환기 화백의 추상회화 작품이 또 국내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홍콩에서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에서 48억6000여만원에 팔린 '무제'라는 전면 점화 작품이다.
서울옥션은 4일 홍콩현지 시각 저녁 6시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 8층에서 열린 18회 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Untitled)'가 3300만 홍콩달러(한화 48억675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김환기의 '무제'는 경매 사상 국내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전면점화 '19-VII-71 # 209'(1971년작)는 지난해 10월 같은 경매회사의 홍콩경매에서 47억2100만원에 낙찰돼 국내 미술품 1위를 기록한바 있다.
'무제'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년도(1970년)는 물론 점의 패턴, 사이즈 등이 거의 유사하다. 1960년대부터 전개된 작가의 뉴욕시대 작품으로, 이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 '점, 선, 면'의 조형요소가 발전돼 본격적인 추상화가 심화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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