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오픈 첫날 공동 10위, 호프만 선두, 최경주는 120위 '고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던 스피스(미국)의 '설욕전'이 시작됐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골프장(파72ㆍ74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선두로 출발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지만 J.B.홈스(미국)의 8언더파 스퍼트에 말려 연장전까지 끌려 들어가 결국 분패했던 아픔이 있다.
찰리 호프만(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에 나섰고, 더스틴 존슨(미국) 등 4명의 선수가 1타 차 2위 그룹(7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7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10위 패트릭 리드(미국) 등 또 다른 빅스타 군단은 공동 32위(3언더파 6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국내 팬들은 김민휘(24)의 선전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당당하게 스피스의 공동 10위 그룹에 진입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1, 2번홀과 4, 5번홀, 그리고 8번홀(파5)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친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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