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를 지난해(142억 원)보다 27% 증가한 180억 원으로 정하고, 3월 31일 이를 도 누리집에 공시했다.
이는 전체 구매계획의 5%에 이르는 규모로, 2018년 목표치인 170억 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공시제를 도입했으며, 시행 첫해인 지난해 2014년 구매액(82억 원)보다 73% 늘어난 142억 원의 구매 실적을 거둬 관련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군별로는 목포시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의 피복 구입과 축제 부스 설치, 화순군이 적벽 개방 홍보물 제작, 순천시가 청소년수련관 급식사업에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라남도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 기관을 도와 시군에서 도 출연기관까지 확대했고, 도 목표관리제 지표에 반영해 계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구매 제품 홍보와 공공구매 컨퍼런스 개최, 우수 부서 표창 등으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나눔과 상생이라는 사회적경제 가치를 실현하고, 착한 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은 물론 도민들도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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