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의 '엔진구동 버스 에어컨'은 기존 차량 엔진과는 독립적으로 버스 에어컨만을 구동하기 위한 엔진을 장착해 구성된 버스 에어컨이다. 50도 이상의 고온과 모래먼지에 항상 노출돼 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냉방을 해야 하는 중동지역의 악조건을 견딜 수 있는 제품으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과 인도에서 인기가 높다.
또 이는 갑을오토텍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능 및 품질 개선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각종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사의 제품 만족도 상승에 집중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를 통해 갑을오토텍의 '엔진구동 버스 에어컨'의 인도 및 중동지역 지난해 수출액은 2014년 210억원 대비 약 40% 증가한 283억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에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에 편입된 종업원 600 여명,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또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이 주력 사업으로 국내 및 해외 자동차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고, 승용/상용 자동차, 기차, 버스는 물론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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