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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서 살아남은 빅보이, 컵스전 '득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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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애틀 40인 로스터에…개막전 25인 포함 가능성 커져
ML 입성 땐 박병호·추신수 등 거포경쟁 치열…김현수 입지 불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빅리그에서 살아남았다.

미국 프로야구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한국인 거포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며 "이대호가 백업 1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25인 명단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48)은 "이대호가 개막 경기부터 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대호는 이날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홈런 한 개 포함 44타수 11안타. 타율은 0.250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4일 시애틀과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가능성을 평가해 메이저리그로 진입하는 조건이었다. 기본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활약에 따라 최대 400만 달러(약 4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의 계약조건에는 '옵트 아웃(opt out)' 조항도 포함됐다. 옵트 아웃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할 경우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타 팀과 협상할 수 있는 권리다.


시애틀은 애덤 린드(33)를 주전 1루수로 점찍고, 왼손 투수가 나올 때 내세울 오른손타자 1루수 후보로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27), 스테판 로메로(28)를 저울질했다. 이대호가 경쟁에서 승리했다. 몬테로는 방출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미 세 차례 마이너리그 옵션을 거쳤다. 시애틀이 또 다시 몬테로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면, 몬테로는 '웨이버 공시(구단이 소속 선수를 방출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되고 48시간 이내에 다른 팀에서 그를 영입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7일 라커룸을 비웠다. 다른 후보인 로메로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았다. FA로 풀어줘야 하는 이대호를 잡는 대신 로메로를 먼저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뒤 두 선수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게 시애틀의 계획이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한국인 타자들의 거포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내야수 박병호(30)가 이대호보다 먼저 빅리그를 향한 관문을 통과했다. 테리 라이언 단장(63)이 지난 27일 공개한 개막전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고, 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시즌 초반 복귀를 목표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반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입지가 불안하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지난 27일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60)도 "며칠간 더 지켜보겠지만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로 부진하다. 그는 'MLB닷컴'과 인터뷰하며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 어려움이 있어도 내 길을 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 극복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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